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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으로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기지개를 펴는 모양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산지천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섬, 샘이솟다’와 예술공간 이아의 기획전시 ‘줌 인 이아’의 전시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산지천갤러리는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섬, 샘이솟다’에 참여한 작가들이 제주의 삶과 현대미술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는 자리다. 프로그램은 비대면 온라인 라이브스트리밍으로도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작가들은 기획전 출품작에 대한 설명과 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한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현 시대 예술가로서의 역할, 동시대미술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눈다.
또 현장에 참여할 수 없는 관람객들을 위해 사전 질문을 접수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갖는다.
섬, 샘이솟다는 산지천과 원도심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전시다. 고순철, 민병권, 박능생, 배효정, 오민수, 유창훈, 이수목, 이창희, 지희장, 최창훈 등 10인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8일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예술공간 이아의 경우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매주 월요일 ‘일상으로의 초대’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주민이 함께 전시와 참여 작가를 가까이 들여다본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현성, 박미라, 조기섭과 지역주민이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현성 작가는 ‘제주의 나무로 제작한 목기에 옻과 황칠로 마감칠을 해보는 워크숍’을 진행한다. 제주에서 자생하는 목재와 칠 용재를 접해보고 직접 손 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이다.
박미라 작가는 ‘빛으로 그리는 그림’을 준비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스테인드글라스라는 매체를 쉽게 접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색의 유리조각을 그림 그리듯 붙여 나가며 작품을 제작해 본다.
조기섭 작가는 ‘한계점’을 진행한다. 은분으로 작품을 그리고 화면을 갈아내면서 ‘명상’을 배운다.
프로그램 신청은 예술공간 이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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