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상현 기자]

사교육비 절감과 복잡한 입시 전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6년 2월 문을 연 서귀포시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가 개관 5주년을 맞아 자기주도교육 컨트롤 타워로 성장했다.

센터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진로, 적성 및 인성에 관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습지도사 양성 배치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사교육비 증가로 인한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고 저소득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주력해 왔다.

지난 5년 간 센터는 총 322회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학생 및 학부모 5만 2375명 등 매년 1만 명 이상이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기주도 학습은 물론 진로 및 진학 프로그램, 3D프린터교실 등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 외에도 학부모 교육과정인 ‘창작교실’과 명사초청 부모특강‘은 매번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 속에 운영되고 있다. 

표선고등학교 학생들은 ‘2019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 경진대회’에서 전국 212개 청소년 창업동아리 중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센터를 관리 및 운영하고 있는 서귀포시는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프로그램을 거의 운영하지 못함에 따라 올해는 대면 및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 나가는 한편 온라인 교육환경을 개선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확대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활성화 ▲맞춤형 전문 상담 강화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 김순희 과장은 “입시와 진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센터가 방향키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