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상현 기자]

서귀포시는 청소년들의 자치권 보장 및 의사반영 확대 등 정책 참여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청소년 참여예산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 중으로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청소년시설 14곳에 청소년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위원들은 다음 달까지 구성이 완료될 계획이며, 5월부터는 청소년 참여예산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청소년참여예산제’는 청소년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의논하는 제도로,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청소년수련시설 개보수 등 정책 제안부터 사업 선정 과정까지 직접 참여하며 예산 집행 과정도 살필 수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청소년 참여예산제를 통해 우수 사업을 제안한 3개팀에게는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벌써부터 청소년들의 기대감이 크다”면서 “추후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소년 복지사업에 적극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