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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방류된 푸른바다거북 베트남 ‘정착’3847㎞ 헤엄쳐…해수부 인공위성 추적장치 추적 결과 확인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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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24  17: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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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 바다에서 방류된 푸른바다거북이 베트남 해역까지 헤엄쳐 이동,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해 9월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해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방류한 어린 푸른바다거북이 베트남 동쪽 해안까지 이동해 정착한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다거북은 전 세계적으로 연안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산란지가 파괴되고,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멸종위기에 놓였다.

해수부도 바다거북의 야생 개체수 회복과 종 보전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우리 바다에 나타나는 4종의 바다거북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있다.

특히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협력해 2016년에 국내 최초로 푸른바다거북 인공 증식에 성공했고, 2017년부터 4년간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바다거북 새끼 총 104마리를 방류했다.

방류 당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바다거북들의 야생 적응력을 확인하기 위해 방류하는 모든 바다거북에 개체 인식표를 부착하고, 15마리에는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해 이동 경로를 관찰해 왔다.

그 결과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통해 새끼 푸른바다거북 한 마리가 베트남 동쪽 해안까지 이동해 정착한 것이 확인됐다.

이 개체는 2017년에 인공 증식돼 지난해 9월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방류된 3년생으로, 쿠로시오 해류를 역행해 3847㎞를 헤엄쳐 푸른바다거북의 고향으로 알려진 베트남 해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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