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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후 주인 없는 집 사상 첫 1000호지난 1월말 악성 미분양 역대 최고치 기록
서귀포시 지역 절반 이상 ‘집중’…해소 난항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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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1  15: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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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완공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집이 사상 처음으로 1000호를 돌파했다. 미분양 주택 수 역시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두 자릿대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미분양 주택 문제가 좀처럼 해소되지 못 하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250호로 전월 보다 14.2%(155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9.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5월 1337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1200호대에서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다 같은 해 12월에는 1095호로 줄어들었다. 이후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문제는 더 심화됐다.

실제 지난 1월 제주지역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1063호로 전월 보다 15.4%(142호)나 증가했다.

전국에서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전월보다 증가한 지역은 전남(54.3%)과 제주가 유일했다.

특히 제주지역 악성 미분양 주택이 관련 통계 작성이래 1000호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7월 987호였다. 지난 1월 악성 미분양 주택이 이전 최고 기록보다 100호 가까이 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제주시보다 서귀포시 지역에 집중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준공후 미분양(921호) 가운데 서귀포시 지역 미분양 주택이 618호로 제주시 지역(303호)에 비해 갑절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제주시 지역 준공후 미분양이 지속적으로 소폭의 감소추세를 보이며 정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과 달리 서귀포시 지역의 경우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정점 수준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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