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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이상해요”이중섭미술관, 이지현 개인전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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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1  16: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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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이지현 개인전 ‘Dreaming paper’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신문’을 해체한 작품으로 이뤄진다. 작가에게 신문은 하루하루 일어나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 상징물이다. 


하지만 읽고 난 신문은 여지없이 버려진다. 작가는 그런 신문을 유심히 바라봤다.

작가는 날카로운 도구로 신문의 모든 지면을 해체했다. 기사는 둘째 치더라도 신문이라는 형식조차도 알 수 없게 만들어버린다. 얇은 신문지는 해체돼 작은 바람에도 흐트러질 것 같은 모습만 남았다. 이를 두고 작가는 ‘새로운 시각적 오브제의 탄생’이라고 했다.

작가는 “해체는 내 작업의 핵심이자 출발점”이라며 “대상이 낯설게 느껴지게끔 만들고, 이면에 감춰져 있던 것을 끄집어낸다”고 설명했다.

전시의 구성은 주로 제주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이다. 신문 한페이지를 해체하는데 장장 3일이 소요된다. 이번 전시에서 100여 장의 해체된 신문을 선보이니, 지난 1년의 기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전시 관계자는 “생명을 다한 신문은 예술가의 손길로 오랫동안 갇힌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 자유를 얻는다”며 “새로운 종이의 꿈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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