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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의 총 인구가 지난 10년간 12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내 1~2인 세대 증가와 고령화지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말 제주도의 총 인구는 69만7578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921명(0.1%), 2010년 대비 12만391명(20.9%) 증가한 수치다.
세대수는 30만203세대(외국인 제외)로 전년 대비 8878세대(3.0%), 2010년(22만4713세대)대비 34.4% 증가했다.
세대원 규모별로 1~2인 세대가 64%를 차지했으며, 3인 세대 15.9%, 4인 이상 세대가 20.1%로 조사됐다.
1~2인 세대인 경우 전년 대비 1.6%포인트, 2010년 대비 9.6%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40대와 50대 비중이 33.1%로 가장 높았으며, 고령 인구는 15.3%를 차지했다.
고령인구 비중은 전년 대비 0.8%포인트, 2010년 대비 3.3%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른 노령화 지수(유소년 100명 당)는 지난 2010년 67.3명에서 109.2명으로 크게 늘었다.
도 관계자는 “민등록인구통계는 도정운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며 “통계를 제주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보고서는 3월초에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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