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상현 기자]서귀포 시청 민원실이 새롭게 단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민원인들을 친절하게 맞이하기 위해 제주어(삼춘, 옵데강! 빙세기 웃음 짓는 민원실을 고찌 맹그라 보게마씸!)로 제작한 환영 현수막을 게첨한 것은 물론 민원창구에 양방향 마이크를 설치했다.

양방향 마이크 설치는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와 가림막으로 인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설치됐다.

또한 미니화단 정비, 건강코너(혈압기, 발마사지기 등), 북카페 등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서귀포시 김용국 민원실장은 “민원실을 새 단장하자 한 민원인은 현수막 문구에 자신도 모르게 웃음을 짓게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시민들이 365일 언제나 편안하고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민원실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