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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0만 시대 경제·환경 조화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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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2  17: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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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인구 70만명 시대가 코앞에 다가왔다. 지난해 12월 말 제주도 총 인구는 697578명으로 전년보다 921(0.1%)이 늘었다. 매년 1만명을 웃돌던 유입 인구가 근년들어 격감세로 돌아서지 않았다면 지난해 이미 70만명을 돌파했을 것이다. 지난 2010년 이후 10년간 12391(20.9%)의 증가가 이를 잘 말해 준다.

 인구가 늘어나면 내수시장이 활성화 돼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게 된다. 각종 생산활동이 늘어나면서 일자리도 증가하게 된다. 지역경제 성장과 도민소득 증대를 위한 적정인구를 딱히 몇 명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70만명은 넘어야 한다. 제주의 인구 증가는 귀농·귀촌 등 이주민이 주도하고 있다. 대부분 이주민이 생산인력이지만 장기휴양 목적과 행복한 노후를 자연에서 보내기 위한 비생산 인력도 적잖아 인구 증가가 곧 생산인력 확충으로 보긴 어렵다.

 제주도는 인구 70만명 시대 진입을 앞둬 다른 지방으로 떠난 제주 청년들을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내수시장을 확충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의 실현을 위한 환경보전 사업을 대폭 확대하면 일자리가 늘어나 수도권 등지로 직장을 찾아 떠난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다.

 제주지역 역시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특히 농촌에서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자체가 마을단위로 기업형 농축산업 조직을 만들도록 유도해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제주는 일반 제조업과 함께 IT(정보기술)·BT(바이오)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지닌 곳이다. 여기에 경제농업을 활성화하면서 중산간, 오름, 해안 등 아름다운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방지하고 훼손지 복구를 위한 환경공학 산업을 집중 육성하면 경제와 환경이 공존하고 타지로 떠난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인구 70만 시대에 부응하는 제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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