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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코로나 위기 속 믿을 건 수출 뿐지난해 화물물동량 감소 불구 감귤·농산물 출항 ‘껑충’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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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2  17: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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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제주지역 화물물동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감귤과 농산물 수출 증가로 급격한 내리막길은 피했다.

2일 제주도가 발표한 ‘2020년 12월 화물물동량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2개 무역항(제주항, 서귀포항)과 4개 연안항(애월항, 한림항, 성산포항, 화순항)의 입출항 화물물동량은 총 1930만8876t으로 1년 전(2026만3148t)과 비교해 4.7% 감소했다.

제주도내 항만 화물물동량이 감소한 이유는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입항물량은 1148만5956t으로 1년 전보다 8.8% 줄었는데 목재나 시멘트 등 건설자재 입항물량이 크게 줄면서 전체 감소를 이끌었다.

모래 입항물량은 전년 대비 9.4% 감소한 85만8871t을 기록했으며 시멘트는 1년 전보다 무려 31.3% 감소한 62만5466t을 기록했다. 자갈 역시 지난해 30만9080t을 기록, 1년 전보다  64.1% 감소했다. 건설 자재 입항물량은 건설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한 2017년부터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전반적인 경기가 악화되면서 일반잡화 등 기타품목의 입항물량도 지난해 738만1791t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4% 줄어들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속에서 제주 감귤과 농산물이 대체제로 각광받으면서 출항 물량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감귤과 채소의 출항 물량은 52만139t으로 1년 전보다 47.4%나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은 코로나 영향으로 다른 국가의 농수축산물 물량 수급이 어려워지자 대체제로 제주산 농·수·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일례로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수출금액은 1년 전보다 30.1% 증가한 2243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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