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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놓으면 또 훼손 “깨진 독 물 붓기”도내 설치된 시선 유도봉·볼라드 파손 빈번
해마다 보수비용으로 수억원 예산 낭비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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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2  17: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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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제주시내 한 보행구간에 설치된 볼라드가 휘어져있다. 이서희 기자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곳곳에 설치한 시선 유도봉(차선규제봉)과 볼라드 등 도로 시설물이 일부 운전자들에 의해 반복 훼손돼 매년 예산이 보수비용으로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도시건설분야에 예산 1317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도로안전 시설물 및 표지판 정비사업에 16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난해에도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안전 시설물 및 표지판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이처럼 행정당국이 도로 시설물 정비에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파손과 보수가 반복돼 ‘깨진 독에 물 붓기’라는 지적이다.

실제 시선 유도봉은 폴리우레탄 재질로 제작돼 충돌해도 차량에는 피해가 없다. 이로 인해 일부 운전자들은 불법 좌회전이나 유턴을 하기 위해 시선 유도봉을 밟고 지나가면서 파손되기 일쑤다.

시선 유도봉 1개당 가격이 1만원이 넘는 데 보수를 해도 다시 훼손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행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시선 유도봉 등을 파손한 운전자를 찾기 어려워 보수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행정당국의 몫이 되고 있다.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보행구간에 설치된 볼라드도 훼손, 방치되고 있어 문제다.

2일 오전 제주시내 인도 곳곳을 살펴보니 파손된 채 방치된 볼라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행정당국이 해마다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볼라드 보수에 나서고 있지만 설치된 도로 안전 시설물이 많아 즉각적인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보행자들이 부상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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