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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부진…관광업 자금조달 어려움 가중한국은행 제주본부, 올 1분기 제주 경제동향 간담회
업계 “소규모 사업자 신용등급 하락 등 악재” 토로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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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4  15: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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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변성식)는 4일 제주도내 주요 업계 및 유관기관 인사를 초청해 올해 1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사업자를 중심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자금을 융통하기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변성식)는 4일 제주도내 주요 업계 및 유관기관 인사를 초청해 올해 1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변성식 한국은행 제주본부장, 장태범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장, 강우식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부본부장과 고창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장, 김남진 제주도관광협회 상근이사, 김민선 뉴월드마트 이사 등이 각종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주지역 관광, 건설, 고용 등 경제 전반의 흐름 및 상황에 대해 진단하며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날 관광업계 관련 참석자들은 코로나 사태로 매출 부진이 1년간 지속되고 있는데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경영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설 연휴 및 공휴일 효과로 관광객 수가 일시적으로 회복됐으나 내·외국인 단체 관광은 침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도내 코로나 방역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관광업계의 매출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관광 관련 업종의 매출 부진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자영업자 등 소규모 사업자의 신용등급이 하락했고, 이로 인해 자금 조달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설업계 참석자들은 지난해 수주액이 소폭 상승하기는 했으나 이는 전년 극심한 침체기의 기저효과로 분석된다며 올해에는 다시 부진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1차 산업에 있어서는 월동채소의 가격 하락과 더불어 노지감귤의 가격도 좋지 못했고, 수산업은 전례 없는 호황을 구가했으나 최근에는 어획량이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농업 분야의 일시적 요인 및 공공사업 종료 등의 이유로 취업자 수가 큰 폭 감소하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처럼 제주경제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음에 따라 제주도는 코로나 이후 일자리 창출, 피해업종 지원 및 경기회복에 정책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추후 고용 회복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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