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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화장실·산책로 쓰레기…관광지 ‘몸살’연휴·봄날씨에 나들이객 몰리면서 불편·민원 속출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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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4  17: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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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연이은 연휴와 봄 같은 날씨로 나들이객이 제주에 몰리고 있는 가운데 행정의 무관심과 미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관광지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4일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3·1절 연휴였던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주에는 총 14만5000여 명이 입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달 25일 2만9029명을 시작으로 26일 3만3634명, 27일 3만6130명, 28일 2만6432명에 이어 이달 1일 2만여 명(잠정치)이다. 앞서 설 연휴에도 15만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이른 봄 나들이를 즐기려는 국내 여행객들이 제주로 몰리면서 관광지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이처럼 제주 주요 관광지에 인파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각종 시설물과 관련한 민원과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연휴 제주에 놀러온 가족과 관광을 즐긴 도민 현모씨는 새별오름 화장실을 찾았다가 도민으로써 부끄러운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현 씨는 “새별오름 화장실을 찾았는데 변기 안에는 배설물이 고여 있고, 휴지통에는 화장지가 넘쳐 흐르고 화장지도 없었다”며 “화장실을 찾은 다른 관광객은 마치 중국 시골 화장실에 온 것 같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담당 공무원의 휴식도 존중돼야 했지만 관광객 편의를 위한 관심이 우선돼야한다”고 했다.

특히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오름 내 산책로나 도로변에 쓰레기 무단 투기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행정단속과 시민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도민 양모씨는 “산록도로 주변에 생활 쓰레기가 약간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최근에 가보니 건설 폐기물까지 버려져있었다”며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쓰레기 급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당국의 신속한 투기자 적발과 카메라 설치 등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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