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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연이은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소식에 도민사회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새학기가 시작된지 며칠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6일 탐라중학교 교사 1명과 제주오현고등학교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산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 교육청은 7일 긴급회의를 열고 확진자가 발생한 오현고와 탐라중 2개교는 2주간(3월 8일~19일) 원격 수업으로 전환키로 결정했으며, 대상 학년은 오현고는 3학년, 탐라중은 전체 학년이다.
7일 오후 5시 기준 이달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올해 누적확진자는 17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57명(3월1일~3월7일, 25명 발생)으로, 전일 3.28명(2월28일~3월6일, 23명 발생)보다 더 늘어났다.
도 관계자는 “이달 들어 가족 간 전파가 추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보이면 주저 말고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등원·등교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발열검사, 실내환기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의 개인과 시설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도는 개학과 봄철 활동량 증가, 본격적인 백신 접종 등 긴장감 이완으로 인한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도내 실내·외 체육시설 1202곳을 대상으로 현장 지도 단속을 펼치고 있다.
자치경찰단을 비롯해 도, 행정시, 읍·면·동과 합동으로 이뤄지는 이번 점검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위반 여부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 기준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주안심코드를 비롯한 출입자 명단 기록·관리(전자 또는 수기), 1일 2회 이상 환기·소독, 시설 내 음식 섭취 금지(물·무알콜 음료 허용), 시설 허가·신고면적 4㎡당 1명 인원 제한 등의 핵심 방역 수칙 준수여부가 집중적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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