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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새학기를 맞은 제주지역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독서실, 학원 등 이동 반경이 넓어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제주도는 지난 6일 탐라중학교 교사와 제주오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확진됨에 따라 해당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203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탐라중과 관련해서는 총 20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총 41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들 중 3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오현고 3학년 확진자들(총 4명)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108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학생 및 교직원 등 총 162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중 3명이 ‘양성’, 1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현고 재학생 관련 확잔자는 모두 고3 학생으로 한명은 최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이며, 다른 한명은 옆반 학생, 또 다른 한명은 같은 반은 아니지만 일부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확진자가 발생한 오현고와 탐라중을 비롯해 접촉자가 발생한 7개 학교에 대한 긴급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한 바 있다.
전체 학년 원격수업이 시행된 학교는 아라초병설유치원, 아라초, 탐라중, 제주외국어고 등이며, 학년별 원격수업이 시행된 학교는 남광초, 제주여중, 오현고, 대기고, 제주제일고 등이다.
오현고와 탐라중을 제외한 7개 학교의 경우 8일 이후 접촉자의 검사 결과에 따라 등교수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8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598명으로 늘어났다.
8일 오후 2명(제주 597, 598)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이달 들어 제주에서 총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총 17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오후 5시 기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28명(3.2~3.8, 23명 발생)이다. 또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41명, 격리 해제자는 557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497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총 697명(확진자 접촉자 418명, 해외입국자 2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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