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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내 볼링장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볼링장이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3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 중 볼링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이들은 모두 10대 후반에서 20대다. 특히 한 사람이 여러 볼링장을 다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도내 볼링장은 모두 15곳(제주시 12곳, 서귀포시 3곳)으로 이중 확진자들이 방문한 볼링장은 총 5곳(에스엠락볼링장, 대보코아볼링장, 씨티락볼링장, 삼화스톤엣지볼링장, 팬코리아볼링센터)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이미 볼링장 2곳의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자 35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역학조사 과정 중 또 다른 확진자가 볼링장 방문 사실이 잇달아 확인됨에 따라 볼링장 방문자에 대한 추가 일제 검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검사는 제주시 지역 볼링장 12곳의 방문자 및 종사자 중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지난달 21일 이후 제주시내 볼링장 12곳을 방문한 후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은 오는 10일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한편 도는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아라캐슬웨딩홀 결혼식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6일 오전 10시 38분부터 11시 30분까지 방문자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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