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오는 7월1일 자치경찰제가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될 가운데 초대 제주자치경찰위원회의 위원 인선 작업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10일 제주도청 2층 백록홀에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위원을 위촉하고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위원추천위원회 위원들은 위원장을 선출하고, 위원 추천을 위한 심사방법 및 향후 일정 등 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 논의했다. 선출된 위원장과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위원들의 요청에 의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위원추천위원회는 제주도의회, 교육감, 법원장, 경찰청장이 추천하는 위촉직 위원 4명과 당연직 위원인 도 기획조정실장을 포함해 총 5명으로 구성되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2명을 도지사에게 추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의 인사와 예산은 물론 감사와 감찰, 징계요구권, 자치경찰 규칙 사무 제·개정, 소관 사건·사고 현안 점검, 국가 비상사태시 임무 수행 등의 업무를 맡는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총 7명으로 꾸려지며 이 중 한명이 위원장이 된다. 위원장은 제주경찰청장 직급(치안감)에 맞춰 2급 정무직 지방공무원으로 임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