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무면허로 차를 몰다 사망사고를 낸 40대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서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A(43)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8분께 서귀포시 중앙도서관 인근 편도 2차로에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B(64)씨를 치고 지나간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년 전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전방주시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