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가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추진 의사를 밝힌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 10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추진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제2공항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 지사의 제주도 미래를 위한 소신과 명확한 입장 표명을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국토교통부는 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제2공항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제주의 균형 발전과 미래를 위하고 도민 화합을 도모하는 최선의 길은 제2공항의 정상적이고 조속한 추진”이라며 “정치인들은 더는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또 서귀포시관광협의회 등 23개 시민사회단체도 이날 서귀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공항의 건설은 제주의 미래이고 희망”이라며 국토부와 도에 중단없이 제2공항 건설 사업 추진에 매진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제 찬·반 논쟁으로 인한 소모전은 중단돼야 하고, 더는 도민사회 갈등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국토부 측에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등 빠른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