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시민들이 행정에 바라는 사항으로 ‘교통문제 해결’이 주를 이뤘다. 읍면지역은 농로를, 동지역은 도시계획도로의 확충을 바라고 있었다.

제주시는 안동우 제주시장이 지난 15일 추자면 방문을 마지막으로 관내 26개 읍면동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소통의 날’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논의 및 건의사항은 도내 인구증가 등으로 인한 교통, 쓰레기 문제 등 제주시 현안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도 주문됐다.

특히 읍면지역의 경우 농로 등 도로확충을 위한 건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괭생이모자반 처리, 폭설시 제설 자원봉사 경비지원 등에 대한 의견도 뒤를 이었다.

동 지역의 경우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대한 의견이 다수였다. 이어 인구유입에 따른 쓰레기 처리 문제, 도심 여건을 반영한 문화 관광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뒤따랐다.

안 시장은 “사전 갈등이 예상되거나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안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건의 해결에 대한 진행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소통행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진정돼 수많은 시민들을 모시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며 “관계부서와 협의해 시민들의 목소리가 행정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