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 시대인 요즘 노후 준비로 사전 예방접종이 필수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특히 어르신들은 더더욱 밖에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해 활동량은 적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19년 2월말과 2021년 2월말 기준 서귀포시 65세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률을 비교해 보면 13.3%와 7.91%로 약 5.4% 감소한 것도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다.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중증의 호흡기 감염병이다. 세균을 통한 감염이 가장 많으며, 바이러스, 균류 또는 기타 미생물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인만큼 어르신 폐렴 발병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초기엔 가벼운 증상으로 느낄 수 있지만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 뇌수막염이 진행될 경우 치명률이 60~80%까지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폐렴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사전 예방접종이다.

2020년부터 보건소뿐만 아니라 민간 병·의원(지정 의료기관)까지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을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어르신 폐렴구륜 백신은 23가 다당백신으로 23가지의 혈청형에 대한 항원물질을 가지고 있으며 65세 이후 1회 접종으로 마친다. 사전 예방접종은 면역력이 떨어진 노년기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통으로부터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