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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소설가 김영하와 뮤지컬배우 카이가 제주 빛의벙커의 목소리가 된다.
제주 빛의벙커는 김영하 작가와 배우 카이가 오는 4월 개막하는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의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중해 연안이라는 영감의 원천 속에서 활동했던 화가들의 작품, 그리고 창작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설한다. 이를 위해 오디오 도슨트 녹음에 앞서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모네, 르누아르, 샤갈 등 화가들에 대한 사전 준비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이 소개할 전시는 6개 시퀀스로 40분 분량이다.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한 화가들의 작품 500여 점을 선보인다.
카이는 “평소 미술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미술과 공간, 음악이 삼합을 이루는 빛의벙커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즐겁게 관람했던 빛의벙커에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전시 관계자는 “김영하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배우 카이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전시에 낭만적인 정취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주인공의 목소리가 담긴 오디오 도슨트는 전시 개막에 맞춰 인터넷으로도 무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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