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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주민투표와 조례 제·개정 청구 기준을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주민투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4일 제393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주민투표 청구 주민 수를 투표청구권자의 50분의 1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주민투표 조례 개정안을 30분의 1로 낮추는 내용으로 수정 가결 처리했다.
또 이날 행자위는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심사해 정원을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
같은날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일원에 21㎿규모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제주 보롬왓 풍력발전지구 지정 동의안’도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를 통과했다.
다만 농수축경제위는 부대의견으로 지역주민들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 지역주민과 사업 시행 예정자 간 협의 과정과 합의 사항이 마련되는 경우 도의회에 보고할 것, 본 사업에 대해 지구지정일로부터 2년 이내에 개발사업시행승인을 얻지 못하거나 사업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기간을 연장하거나 지구지정 취소를 진행할 경우 도의회와 협의할 것을 제시했다.
한편 제주도가 서귀포시 색달동에 추진하고 있는 광역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은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소관 상임위인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처리시설 운영 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문제들에 대한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사를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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