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의회가 24일 제393회 임시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전날 의결을 보류했던 ‘엘티(LT)카지노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 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제시의 건’을 재상정해 채택했다. 문광위는 의견서를 통해 17개 부대조건을 달았지만 사실상 수용의사를 밝힌 셈이다.

문광위가 제시한 부대조건은 도민 고용 80% 및 직위(급)별 도민 고용비율 준수, 청년고용 80% 유지 약속, 장애인 의무 고용 규정 준수, 제주발전기부금 등 지역사회 공헌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지원계획 마련과 집행의 투명성 확보, 노형동 주민들과의 협의체 구성·운영 및 정기적인 지역주민 의견 수렴, 도민의견수렴 조사 설문항목 사전심의 등 개선 방안 마련, 카지노사업자의 관광진흥기금 부과 확대 방안, 관광진흥 이외에 교육, 의료, 복지 등 다양한 카지노 매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과 상생을 위한 근거 및 사용처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 영향평가 시 제기된 약속 사항에 대한 사후관리 규정의 제도적 마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