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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의회가 엘티카지노 제주드림타워 이전에 대한 ‘동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따라 서귀포시 중문 롯데호텔제주 엘티카지노를 제주시 노형동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이전하는 절차는 사실상 원희룡 도지사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게 됐다.
제주도의회는 25일 제3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전날 문화관광체육위원회를 통과한 ‘엘티카지노업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 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표결에 붙여 재석의원 38명 중 찬성 29명, 반대 6명, 기권 3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이에 앞서 문광위는 도민고용 80% 및 직위(급)별 도민 고용비율 준수, 청년고용 80% 유지 약속 및 장애인 의무 고용 규정 준수,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 지역사회가 우려하는 주거권, 학습권, 범죄발생 우려 등 사회적 부작용의 구체적인 해소방안을 마련할 것 등 17개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에 대한 도의회의 의견제시가 이뤄짐에 따라 도는 내달께 카지노감독위원회 심의를 진행한 후, 최종 허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카지노 이전 허가가 최종 승인되면 사업자측은 카지노기구 검사를 실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의견제시의 건을 비롯 주민투표와 조례 제·개정 청구 기준을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주민투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3건의 조례안, 제주도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안 등 47건의 동의안, 제주 제2공항 갈등 종식을 위한 조속 결정 촉구 결의안 등 결의안 2건,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 1건, 조천읍 교래리 상수도 개설 요청 청원 1건 등 총 95개 안건이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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