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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때,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두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봄이 오기를 고대한다. 나 또한 우리 사회가 봄이 오기를 바라며 공직자로서 최우선 덕목인 ‘청렴(淸廉)’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
청렴은 공직사회에서 빠지지 않고 항상 강조되는 덕목이다. 나는 청렴이란 단순히 뇌물을 받지 않는 것, 부정부패를 멀리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수개월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공직자에게 있어 국민의 신뢰가 곧 청렴이고 청렴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한 발자국 다가가는 것이라고 느꼈다.
예부터 조선시대 관료들은 ‘사불삼거(四不三拒))’를 청렴의 불문율로 삼았다. 사불(四不)이란 “첫째로 부업을 가져서는 안 된다. 둘째로 땅을 사면 안 된다. 셋째로 집을 늘려서는 안 된다. 넷째로 재임지의 명산물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고, 삼거(三拒)는 “첫째로 윗사람이나 권력자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한다. 둘째로 청을 들어준 답례를 거절한다. 셋째로 경조사의 부조를 거절한다”는 것이다.
공직자는 항상 청렴을 기본으로 삼고 부패로부터 건강한 국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부고발, 금품수수금지 등 거창한 의미의 청렴이 아니어도 책임감 있고 떳떳하게 공무를 수행하며 행동 하나하나 투명하게 해나가면 그것이 진정한 청렴이 아닐까 싶다. 청렴이란 누군가가 알아주기보다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옳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렇듯 나부터 청렴을 가슴에 새기며 조금씩 실천해가면 이 사회는 어느 순간 청렴으로 가득한 봄을 맞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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