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2014년 제주의 세대교체라는 시대적 부름을 받고 올해 7년차이다. 그동안을 반추해보면 도민들은 대표적인 성과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천혜의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힐링관광이 주축이 된 제주경제를  대형 카지노시설을 자원으로 사행산업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업적이라고 한다면 업적일 수도 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제주라는 표현으로 제주도지사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왔지만 그것이 원지사가 원하는 정치적 수사일지는 모르나 도민들은 언행불일치라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제주도가 대중성과 대표성을 모두 획득한 관광지가 된 것은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 덕분이다. 스스로 올레길 코스를 개발하고, 세계자연유산으로 제주를 등재시키고,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조롱까지 받아가면서도 ‘세계7대경관’으로 선정되는데 수많은 도민들이 함께했다. 이로써 제주의 자연 경관을 보고 즐기려는 힐링관광이라는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고 겨우 200만~300만에 머물던 제주 방문객은 가파르게 늘기 시작해 제주를 출입하는 수가 2500만명대를 기록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