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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가 621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제주 621번째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 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621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현재 감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621번은 지난 17일께부터 가래와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으며 현재도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도는 현재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도내 확진자 중 1명이 도내 한 사찰 관계자로 파악됨에 따라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사찰 내 접촉자들을 모두 분류했다.
현장 역학조사와 위험도에 대한 평가 결과, 해당 확진자는 신도 및 방문 사찰객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혹시 모를 감염의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사찰 내 모든 이용 시설은 폐쇄 조치하고 이용 중단을 한 상태이며, 스님 및 종무소 직원, 방문자 등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29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23명은 타 시·도로 이관됐으며, 나머지 6명이 제주지역에서 격리를 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 총 4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이 관련으로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다른 확진자가 방문했던 서귀포시 정방동 주민센터와 관련해서도 방역소독 조치가 완료됐으며, 총 13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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