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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총사업비 1449억원을 들여 만들어진 돌문화공원이 조성은 마무리됐으나 콘텐츠 부족으로 개관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는 31일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명품 돌문화공원 완성을 위한 대안 모속 토론회’를 개최하고 돌문화공원과 관련한 문제점을 쏟아냈다.
연구회 대표인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갑)은 “돌문화공원 내 설문대할망전시관은 단일 전시관으로는 전국 3번째 규모”라면서도 “하지만 아직도 전시콘텐츠 부족, 조직, 마케팅 등에서 매우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고액을 투자해 조성된 곳임에도 완성도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또 관광객이 찾지 않은 직영관광지 중 최대의 적자 운영기관, 돌문화 보다는 돌 자연사에 가까운 전시콘텐츠, 마케팅 부족 등 22년간 진행해 온 직영관광지 치고는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방대한 규모의 휴양림까지 포함해 휴식과 힐링의 공간,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할 가능성, 자연사적 가치 등의 발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것이 연구회의 설명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허남춘 제주대 교수는 설문대할망전시관의 가치와 보강과제로 전시 체험물의 확대, 관광성, 상품성을 위한 공연콘텐츠 확대, 돌문화공원 명칭의이 문제, 연구기능확장 등 돌문화공원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또 김태일 제주대 교수, 문성환 제주관광공사 해외마케팅처장, 문순덕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김석윤 나눔연구소 소장, 박훈석 제민일보 실장, 좌재봉 돌문화관리소장이 함께 돌문화공원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의원은 “돌문화공원은 규모나 콘텐츠면에서 세계적인 가치로 명품화시키기에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너무 많다”며 “장기적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만큼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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