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김상현 기자] 서귀포시는 신규 사업 발굴과 침체된 경제주체들의 심리 회복을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경제회복을 위해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양문 부시장은 “올해 본예산(1조 734억원) 최초 1조원 시대를 열 수 있었던 것은 국비확보 때문”이라고 설명한 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중앙부처와의 절충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서귀포시의 국비는 지난해보다 32.3%가 증가한 3432억원으로, 내년은 올해보다 10% 많은 3775억원으로 설정했다.

서귀포시는 2022년 신규 사업으로 ▲혁신도시 연계도로 사업 ▲양식장 소수력발전 사업 ▲물영아리 습지센터 건립사업 ▲국립숲속야영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자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태엽 시장은 지난달 11일, 30~31일 연이어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을, 이양문 부시장은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서귀포시는 국비 확보 추진 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절충상황을 예산부서와 공유하기로 했다.

이양문 부시장은 “침체된 경제주체들의 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절대적”이라면서 “국비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부처단계에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도 국가예산은 지방자치단체의 중앙부처 신청(4월말),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5월말),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9월 초) 등의 일정을 거쳐 국회 심의·의결로 12월 초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