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만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첫 이상반응 환자가 나왔다.

1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은 A(77)씨가 의식저하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약 2년 전 조영제 알러지 반응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 응급실에서 정밀 검사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1일 오전 8시30분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예방접종센터는 제주시 한라체육관에 마련됐으며 오후 4시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 대상자로 안내된 어르신에 대해서는 1일 600여 명 기준으로 접종이 이뤄질 계획이다.

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는 서귀포의료원으로 정해졌으며 이달 중순께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