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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도박 심각해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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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1  17: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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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도박문제가 매년 지적되는 상황인 데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 2019년 공개된 청소년 실태조사에서는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도박중독과 위험군 비율이 전국 최고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유난히 높은 제주지역 도박청소년 비율과 미흡한 대응이 지적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이후 원격강의를 통해 학사가 진행돼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나 청소년의 도박중독문제는 오히려 심각해지기만 할 뿐이어서 가벼이 넘길 상황이 아니라는 전문가들과 교육현장에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소년 스스로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게임이라고만 여겨 사행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해 도박중독에 빠지는 한편 청소년들의 학년이 높아질수록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불법사금융과 같은 연관 범죄까지 결부된 문제로 비화된다. 다시 말해 청소년 도박문제는 결코 정신건강의 측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무엇보다 청소년이 불법도박에 노출되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성인의 도박문제보다도 더욱 심각히 여기고, 자발적인 정신적 통제가 어려운 중독단계의 청소년들의 일상회복에 다각적인 방법이 동원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극히 일부의 문제라 치부하거나 연령이 어리다는 이유로 심각하게 문제를 바라보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없다.

 청소년 문제이기 때문에 손쉽게 해결될 것이라는 과한 긍정도 금물이다. 정상적인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딛을 기회조차 앗아가는 사행성 게임과 강력범죄에 휩쓸려가게 내버려 둘 수 없다. 도박중독 해결에 있어 청소년에게는 스스로 통제력을 잃은 결과를 감수하라는 자기책임의 원칙이 아니라 교육기관이 적극 예방하고 치료로써 근절할 수 있는 병폐로 접근해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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