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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 부족, 대체수자원 재이용이 답이다
김현희  |  제주도청 물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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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7  17: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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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물 부족 현상이 심각 수준을 넘었다. 이 문제는 어제와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과연 무엇을 남겨줄 수 있는가” 라는 생각을 하여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을 극복하고 지속 이용 가능한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물 절약할 수 있는 지혜가 매우 필요한 실정으로 우리 주변에서 버려지는 대체수자원(빗물·하천수·용천수·유출지하수·하수재처리수 등)을 재이용하는 것이 답이라는 주장이 수자원 전문가를 비롯한 도민들도 제기하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제주의 수자원은 육지부와는 확연히 다른 지역으로 개울과 강 곳곳에 물이 흐르고 있고 풍부한 수자원을 가지고 있는 육지부와 달리 땅속 지하에 매장된 지하수자원을 이용하는 우리 제주는 개발사업과 시설하우스 증가 등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일부 도민들은 제주가 강수량이 우리나라에서 최다지역으로 물을 얻는 데 있어 아직까지 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다반수일 것이다. 그런 물이 풍부하다는 생각은 착각이 들 수도 있다.

특히, 제주의 경우 한라산을 기점으로 동·서부 지역별로도 강수량의 편차가 심하고 대부분 내리는 강우는 여름철에 집중되어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고 경사도가 심한 지형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바다로 흘러가는 물이 많아 실제로는 더 열악하다는 것이 수자원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런 연유로 제주는 물 관리 부족이라는 어려움과 도전 앞에 놓여 있다. 이상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가뭄과 홍수, 개발사업의 도시화에 따라 인구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상·하수량이 늘어나면서 생겨나는 인위적인 요인들도 있지만 가장 제기되는 물 부족을 예견하는 문제는 개발사업과 시설하우스 증가 등으로 인한 불투수 면적 증가로 지하로 함양되는 빗물 양이 감소하고 있다는 문제는 앞으로 물 부족으로 인한 도민들의 갈등이 우려될 수 있다.

따라서 물 부족에서 벗어나려면 제도를 바꿔야 한다. 빗물을 버리는 정책에서 빗물을 모으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 지붕이 넓은 건물은 떨어지는 빗물의 일정량 이상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사용 실적에 따라 차등적 혜택을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새로이 신축되는 건축물에는 빗물을 모아 조경수나 텃밭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빗물 저금통 등을 설치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제주는 해마다 가뭄으로 심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대체수자원과 빗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뭄 극복 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의 공적자원인 생명수 지하수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물 관리 정책이 필요한 시기로 물 절약뿐만 아니라 생활과 농업활동에 필요한 용수를 지하수에 의존하는 형태를 벗어나 빗물, 용천수, 하천수, 유출지하수, 하수재처리수 등을 적극 이용하여야 한다.

지구 온난화 및 인구 증가 등으로 인한 물 부족, 수질오염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체수자원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자원의 확보와 활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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