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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정, 결국 대규모 카지노 이전 허가경찰 수사·감사위원회 감사 예고 상황 속 ‘강행’
허가 조건 미이행 시 대응할 법적 장치도 없는 상황
허영형 기자  |  hyh8033@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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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8  17: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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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원희룡 도정이 결국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엘티카지노 확장 이전을 최종 허가했다. 

하지만 현재 엘티카지노 확장 이전과 관련한 주민 여론조사가 편향된 채 진행됐다는 의혹 제기에 따른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추후 감사위원회의 감사까지 예고돼 있다. 여기에 제주도가 최종 승인을 결정하면서 조건부로 내세운 부대사항들을 미이행 할 경우 대응할 법적 장치가 없어 면피용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8일 ㈜엘티엔터테인먼트가 신청한 ‘엘티카지노의 영업장 소재지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건’에 대해 지역사회 공헌계획 및 도의회가 제시한 의견에 대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조건부로 변경허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변경허가 신청과 관련해 “신규카지노 허가에 준하는 사업계획서 적정성 검토,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심의, 도의회 의견 청취, 카지노업감독위원회 의견 수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지역사회 공헌 계획 및 도의회가 제시한 의견에 대한 성실히 이행할 것을 부대조건으로 엘티카지노 변경허가 처분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카지노에 대해 우려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사회적 부작용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타워 운영자인 롯데관관광개발 측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5월을 목표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재개장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드림타워 카지노에는 게임 테이블 148개, 슬롯머신 190대, 전자 테이블 게임 71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카지노 개장 준비와 함께 롯데관광개발은 한동안 중단됐던 호텔 및 카지노 부문의 신규 채용 절차를 재가동할 예정으로, 120억원 규모의 제주발전기부금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제주도의회가 제시한 방안대로 사회공헌사업 심의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구체적인 세부 지원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집행의 투명성도 확보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학습권과 주거권과 관련한 도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장학금 지급과 인재양성프로그램 지원 등을 포함한 교육지원사업에 37억원을 비롯해 각종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도 22억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 관광산업에 활력소가 되는 것은 물론 지역상생에 최선을 다하고 제주 청년들에게도 꿈을 심어주는 일등 향토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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