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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부터 산책로까지…쓰레기와의 ‘전쟁’차 몰고 와 도내 곳곳에 생활 폐기물 등 무단 투기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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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8  17: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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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내 오름 산책로에 아기용품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버려져 있다.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도내 야산과 오름, 산책로가 쓰레기 무단투기 등 비양심으로 얼룩지고 있다. 생활 쓰레기부터 대형 폐기물까지 무분별하게 무단투기 행위가 이뤄지고 있지만 단속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3일 이상 인근 오름에 산책을 가는 도민 김원순 씨는 비가 내리는 날 비양심 행위를 목격했다.

누군가 차에 쓰레기를 싣고 와 소나무 밭 아래에 무단으로 버리는 장면을 본 것이다.

김 씨는 “마음을 먹고 쓰레기를 차에 싣고 무단투기 한 것”이라며 “어린이 보행기랑, 자전거 등 쓰레기 종류도 다양했다. 비양심적인 사람들은 추적해서라도 벌금을 물리고 정신차리 게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제주지역 곳곳이 무단투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름 산책로 뿐만 아니라 야산, 하천 등 도내 모든 곳에 쓰레기가 무단으로 버려져있다.

제주시 애월읍 한 오름 인근에는 누군가 무단투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건축 폐기물이 겹겹이 쌓이면서 미관마저 저해하고 있다.

밭과 산책로 등에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에는 벌레가 꼬이고 악취가 나는 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또 산록도로 인근 풀 숲에는 누군가가 고의로 장기간에 걸쳐 버린 듯한 마대 여러개가 방치돼 있다. 

이 같은 쓰레기 투기는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나 밤 시간, 인적이 드물고 감시용 CCTV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장 적발이 어렵다 보니 단속에는 한계를 보이면서 쓰레기 무단투기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쓰레기 불법 투기는 CCTV 판독으로 행위자를 적발하고 있는데 CCTV 설치가 안 돼 있는 지역의 경우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며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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