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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빈익빈 부익부 관망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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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8  1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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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지난해 관광의 절대적 침체기를 지나, 완화된 거리두기로 요즘 제주의 관광수요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됐다고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르네상스를 누렸던 이전과는 달리 코로나19는 관광패턴의 변화를 가져왔고, 정작 제주 관광업계가 체감하기에는 업권 내부의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졌다는 고충을 토로한다. 

 최근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2020년 제주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서 전년대비 관광객들이 숙박비, 식음료비를 더욱 많이 지불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재방문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전년에 비해 체류기간이 길어져 지출비용이 늘었다는 긍정적 결과와는 달리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시장과 식당, 숙박업소 모두 언론에서 보도되는 관광수요 회복세를 느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나 도내 호화 숙박시설은 타지역에 비해서도 높은 가격이 형성됐는데도 만실 행진중이며, 덩달아 가격대가 높은 식업장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도내 골프장의 코로나특수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결국 현재의 관광 회복세를 견인하는 것은 고급 숙박시설과 값비싼 서비스, 고급 레저활동을 주로 구매하는 관광객들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로 몰린 덕분이다. 합리적 가격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의 관광수요 회복은 더뎌 이들을 주된 고객층으로 하는 수많은 도내 관광업소들은 혹한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4월과 5월의 연휴를 기대하던 관광업계의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으로 거리두기가 상향될까 다시 울상인 상황이라는 점이다. 

 백신접종 비율이 높은 국가들에서는 국내관광은 물론 국외관광까지도 추진되는 상황이라는데 제주의 상황은 아직 갈길이 멀다. 버텨야 하는 업계 내부의 어려움을 덜어낼 수 있도록 현 상황을 관망할게 아니라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고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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