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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2021년 제3차 임시회가 14일 오후 메종글래드제주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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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제주에 모여 자치분권 강화방안을 공동모색했다. |
이번 자리는 전국 17개 시·도의회의 의장들이 자치분권 강화 방안을 찾기를 위해 제주에 모여 머리를 맞댄 자리여서 눈길을 끌었다. 전국 17개 광역의회의 수장들은 전국 지방의회가 공통적으로 당면한 현안은 물론 각 지역의 중요 현안사업을 정부와 국회에서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타 광역의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려는 방침이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은 16건이다. 그린뉴딜 관련 법률, 국립 국가폭력트라우마센터 설립, 불평등한 보훈수당 체계 개선, 지역공공간호사 도입과 같은 공통 의제들이 다뤄졌다. 충청권과 서해안 광역철도망 계획, 울산 공공의료원 설립등의 특정 지자체들의 현안도 심사됐다.
한편 이날 긴급안건으로 일본의 방류 결정에 대한 공동 성명을 통해 일본정부를 압박하는 것도 결의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하고, 오염수와 관련된 정보의 공개는 물론 한국등 관련국가들의 국제사회 차원의 검증을 수용하라”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의장단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이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 및 전 세계의 해양환경과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반인권적, 반환경적 결정”이라면서 일본 정부의 방출이 실행될 경우 “모든 일본산 수산물의 국내 유통을 저지할 것”이라고 강하게 표명했다.
안건 심사 이후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는 제주4·3사건법의 전면개정을 위해 시·도의회 의장들이 공동 촉구결의로 힘을 보탠 것에 대한 보은의 차원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임시회 일정은 의장단이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하는 것을 포함해 1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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