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서귀포시 새섬 산책로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를 목격한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피해를 막았다.

25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새벽 1시22분께 서귀포시 새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새섬 일대를 순찰 중이던 서귀포서 범죄 예방순찰대 소속 경찰들이 연기를 발견,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당시 불은 이미 절벽 아래부터 산책로 데크까지 번져 있었고, 당시 산간에 불고 있던 강풍으로 인해 산 중턱까지 번질 위험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이후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같은 날 새벽 2시28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