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전아람 기자]오분자기 종자 방류가 해녀의 소득원을 확보하고 마을어장 자원회복의 효과가 있어 향후 추가연구와 지속적 시행으로 어업농가의 소득창출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서식지에 방류중인 오분자기 종자/제주도 제공

 제주의 오분자기는 수온상승과 갯녹음 현상등 서식환경변화에 민감해  2019년에는 2010년 13.9톤에 비해 한참 모자란 3톤만 생산된 것으로 나타나 자원회복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에 따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고형범)은 함덕·조천·태흥1·신례·토평 5개 지역에 오는 12일까지 오분자기 종자 14만 마리를 방류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방류대상은 해양수산연구원이 생산한 1년 정도 사육한, 2cm 이상의 오분자기 종자다.  
 
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마을어장에서 채취된 오분자기의 50% 가량이 기존에 방류됐던 오분자기 종자로 조사됐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지속적인 종자방류가 자원조성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방류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방류지역을 오분자기의 주요 서식지로 택했다. 그리고 제주대학교와 함께 방류 초기 생존율 향상을 위한 방류기법 공동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