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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시민 물론 공직자들 발빠른 움직임 눈길
민관 함께하는 방역은 모범사례 자리잡아
복지 체계 재정비...온라인 소통공간 구축
제주시의 지난 1년,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그 중심에는 코로나19가 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확진자는 쏟아져 나오고, 거리두기 단계별로 소상공인들은 아우성 쳤다. 복지에는 구멍이 생겼고, 돌봄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제는 백신접종이 빠르게 이뤄지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그동안 상황은 많이 나아졌다. 시민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물론 보이지 않는 이곳저곳에서 활약한 제주시 공직자들의 역할도 컸다.
모든 구성원들이 발빠르게 움직이지 않았다면 상황은 현재처럼 나아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방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국내에도 퍼지고 있는 델타변이바이러스의 감염과 더불어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에 수많은 관광객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제주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제주신문은 민선7기 후반기, 제주시정의 주요 성과를 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2020년 7월 1일 안동우 제주시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제주시의 절대원칙은 ‘철저한 방역’이다.
제32대 제주시정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고,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지원했다.
신속한 방역체계를 위한 24시간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역학조사와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도점검과 방역활동을 실시,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전세버스 투입 등 집단면역 확보를 위한 백신접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우리 동네는 우리가 지킨다’ 운동이다. 방역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특징이다. 이는 민관 협력의 방역 모범사례로 자리잡기도 했다.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아동수당 한시지원 등으로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도 덜어줬다.
취약계층 맞춤형 공공일자리 등을 창출해 생계안정을 도모하고, 농산물 온라인 판매 및 소비 촉진, 농촌일손 지원 등 1차산업 위기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지속가능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지 체계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어르신, 장애인,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상가 임대료와 전통시장 사용료 감면과 방역소독 지원 등 제주시 구성원 모두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오히려 발전한 것도 있다. ‘온라인 소통공간’의 확대다. 제주시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화행사, 축제 등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수어, 통역 등을 제공해 비대면 시대에 맞춘 온라인 소통공간을 확대했다는 평가다.
이는 행사, 축제에 그치지 않고 시정 홍보에도 적용해 정책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를 반영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시정 홍보를 강화했다”며 “제주시의 축제, 행사, 문화, 시책 등의 콘텐츠를 시민들이 알기 쉽고 흥미롭게 제작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의 문화, 관광, 체육행사 추진으로 관련 업계의 회복을 도모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지원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들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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