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시민 백신 70% 접종 목표
여름철 주요 감염병도 주의

제주시는 ‘더 나은 제주시’를 만들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감염병과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말한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하는 것은 역시 백신 예방접종이다. 현재 제주시에서는 접종센터 및 위탁의료기관, 보거소, 도서지역 보건지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제주시의 목표는 시민의 70%인 34만4726명의 접종이다. 이를 위해 중증위험이 높은 노인 및 장애인 시설, 고령층에 대한 우선 접종을 실시한다. 그 뒤 전 시민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을 위해 경계해야 할 것은 코로나19 뿐이 아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식중독 등의 감염병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에 제주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비상방역체계를 24시간 운영한다. 설사환자 집단발생 모니터링과 집단 식중독 예방 홍보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자연재해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와흘 우수저류지 설치에 242억원, 한천광령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400억원, 소하천 정비 77억원 등을 투입하는 한편, 산지천 복개구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포스트 코로나’도 대비해야 한다. 복지 인프라 확충이 대표적이다.

제주시는 취약계층의 안전과 이동권을 보장하는 시설 확충에 13억원을 투입한다.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화재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또 무장애경사로, 장애인화장실 등 장애인편의시설의 확충도 지원하고 있다.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권리구제를 이뤄낸다. 대상 가구는 1540가구다.

공보육 수요 충족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도 22곳에서 23곳으로 확대한다. 위기아동 신속 보호를 위한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