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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제주교육계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제주서부중학교 설립에 대한 심사가 이뤄지면서 2024년 3월 개교가 현실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가칭 서부중학교 신설’ 투자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 심사가 이뤄졌다.
이날 심사는 서부중 계획이 변경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3년이 지나는 바람에 이뤄진 것이다. 서부중학교는 당초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했지만 토지주와의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도교육청은 부지를 바꾸기로 했다. 인근 부지 토지주들과 협의를 완료해 매도 승낙서를 받는 등 설립 예산을 증액시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일정이 변경되고 시간도 상당히 지나면서 결국 중앙투자심사를 다시 받게 됐다.
이날 심사 결과는 이르면 2주 내 나올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심사에 이어 공유재산 심의를 거쳐 감정평가까지 마치고, 내년 하반기 실시 설계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사회의 걱정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개교 절차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칭 서부중학교는 특수학급을 포함해 30~36학급에 학생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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