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
오피니언독자기고
소라의 성을 아시나요
김조영  |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8.24  15:51:3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올레길 6코스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독특한 외형의 ‘소라의 성.’ 소정방폭포 인근 해안절벽에 자리한 소라의 성은 현재 서귀포시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열린 공간인 북카페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서적 900여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아름다운 풍경을 느끼고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건물에 들어서면 소라의 성이라는 이름답게 휘돌아 감기는 곡선의 미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또한 커다란 창 너머로 서귀포 바다가 넓게 펼쳐지며 함께 어우러져 서귀포만의 아름다움을 몸소 감상할 수 있다. 


소라의 성은 한국 건축의 거장 고(故) 김중업(1922~1988)의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69년 완공된 지상 2층, 연면적 234.05㎡ 규모의 원형 돌집으로 건물 보존가치가 높다고 한다. 김중업 선생님의 작품이 맞다면 거의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유산이 될 것이다.

더불어, 2층은 시민들의 작품 전시를 위한 열린 복합 문화공간으로, 전시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신청 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방폭포에서 소라의 성까지의 산책로 또한 해안 경관이 아주 수려하여 관광객과 올레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지난 7월 산책로 정비가 완료되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다.

필자는 종종 소라의 성 북카페에 들리곤 한다. 잠시나마 무거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창 너머의 바다를 잠시 만끽하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동력을 얻는 기분이다. 여러분도 소라의 성 시민 북카페에 들러 서귀포의 자연과 소라의 성이 가진 건축의 낭만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


< 저작권자 © 제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고충처리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6311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공로 9-1(도두일동)  |  대표전화 : 064)744-7220  |  팩스 : 064)744-7226
법인명: ㈜제주신문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제주 아 01014   |  등록일 : 2007년 2월 12일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부임춘
청소년보호책임자 : 부임춘
Copyright 2011 제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ejupress@jeju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