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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9월 제주의 가을은 고(故) 이중섭 화가의 이야기가 그림으로, 뮤지컬로 잇따라 준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9월 5일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특별전’개막에 이어 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이중섭 메모리’를 무대에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화가 이중섭의 파란만장한 삶의 여정을 그린 ‘이중섭의 메모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1 방방곡곡 문화 공감 공연 기획·제작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제주 출신인 윤정인씨( MAC Theatre 대표)가 작곡과 극작을 맡았다.
이 작품은 이중섭과 일본인 아내 마사코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이야기와 한국전쟁을 피해 서귀포에 피란온 이들 가족의 행복했던 추억, 또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담아내고 있다.
특히 제주 방언과 일본어를 활용한 자막과 영상을 통해 이중섭과 마사코의 일본생활에 대한 시·공간적 현실감을 더했다.
공연은 9월 16일 오후 7시 30분을 시작으로 9월 17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30분, 9월 18일 오후 2시·6시 총 5차례 마련된다.
서귀포시는 이번 공연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 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관람석 30% 이상을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소외된 문화소외계층 시민들에게 무료로 할애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소외계층 관람신청 접수는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9월 2일 오후 6시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매표소에서 전화(760-3368)로 이뤄지며, 일반 관람권은 9월 6일 오전 10시 E-티켓에서 예약할 수 있다. 1층 1만5000원, 2층 1만원.8세 이상 관람가.문의. 서귀포예술의전당 760-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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