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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전교생 36명의 작은 학교에 특별한 아침이 열리고 있다.
무릉중학교는 2학기부터 기초학력 향상 및 교육복지를 위한 ‘미라클 모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아침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은 농어촌 학교에서, 학생들이 아침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교사들이 힘을 모아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미라클 모닝’은 요일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등교 후 아침시간인 8시부터 8시 45분까지를 활용한다.
우선 월요일은 ‘시사뉴스’로 아침을 연다. 주간 뉴스를 검색해서 시사 상식을 넓히고, 자신의 관심사를 포트폴리어로 제작해 보는 시간이다.
화요일은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우쿨렐레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해 보는 ‘플레이 뮤직’이 열린다.
수요일은 명화 감상 및 명화 따라그리기 활동을 하는 ‘캔버스 페인팅’, 목요일은 친근한 팝송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팝스 잉글리시’가 각각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은 컵으로 하는 뉴스포츠 활동인 ‘스포츠 테스킹’이 이뤄진다.
학교 관계자는 “일손이 바빠 하루가 일찍 시작되는 농촌 학교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반색하는 분위기”라며 “독서, 운동 등 자기계발 활동으로 아침의 기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한 발걸음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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