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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JEJU ‘鳥-刻(새를 세기다)' 개최양용방 조각전, 23일까지…민화 속 새 형상화한 작품 전시
한애리 기자  |  pearl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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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07  17: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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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한애리 기자] 철판에서 찾아낸 새의 깃털은 어떤 느낌일까. 
양용방 조각전 ‘鳥-刻(새를 세기다)’라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김의근)는 오는 23일까지 갤러리 ICC JEJU에서 양용방 작가의 조각전을 열고 있다. 

작가는 작품 창작의 모티프를 통해 독특하고 세련된 패턴, 다양한 동물이나 식물의 형상에 대해 조형미의 문화적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는 민화에서 찾았다. 

민화에 등장하는 새들을 해학적으로 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전통 문화의 가치로 관심을 이끌어낸다. 

특히 작가는 논슬립 철판에 물리적인 변화를 가했을 때 얻어지는 요철의 변화 속에서 새 깃털의 질감을 떠올리며 ‘새’의 연작을 제작했다. 

알루미늄 판을 절단하고 두드리며 구부리는 다양한 물리적 변화속에서 작품을 완성하고 산의 부식작용을 이용한 에칭 기법으로 새의 형상과 질감을 표현했다. 

여기에 민화에 등장하는 오방색을 입혀 작품에 화려함을 보태고 만물의 생성과 소멸의 순환이라는 상징의 세계를 그려낸다. 

양 작가는 제주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제주도미술대전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4회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한국조각가협회 회원이자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 작가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새가 빚어내는 다양한 형상의 조형미를 통해 인간 존엄과 가치에 대한 근원적 질문에 자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갤러리 ICC JEJU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된다. 문의=73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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