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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노지감귤 예상생산량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49만 7000t으로 발표됐다.
열매수는 적고 대과가 많지만 품질은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예측된다.
선두로 출하하게 되는 극조생 온주 밀감인 경우(9월1일 기준) 당도는 7.4°Bx(브릭스)로 전년보다 0.4°Bx 높고 산함량은 1.77%로 0.16% 낮아 수확기에 이르러서는 품질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수확 시까지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부패과’줄이기에 노력해야 한다.
극조생 온주 부패과는 감귤 첫 이미지를 나쁘게 하며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된다. 매년 되풀이되면서도 해결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부패과 발생 원인은 성숙기 해충에 의한 상처, 수확 시 상처, 과피 체질 약화, 출하 시 예조 및 선별 미흡 등이다. 이에 부패과 방지를 위한 다음 몇 가지 실천사항을 말씀드린다.
첫째, 흡즙해충 예찰 및 방제이다. 총채벌레, 노린재류, 초록애매미충, 달팽이류 등 해충의 가해는 과실에 상처를 입히고 부패과의 원인이 되므로 수시로 예찰해 적기 방제해야 한다.
둘째, 부피 발생 경감을 위한 칼슘제 살포이다. 칼슘제는 세포벽을 단단하게 해 부피 방지, 과피 장해 방지 효과가 있다.
셋째, 수확기 부패방지 약제 살포이다. 수확기 잦은 비날씨와 고온다습한 환경은 과피를 연약하게 한다. 또한 열매는 급속히 산함량이 감소하며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수확 전 부패방지 약제를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
넷째, 수확 후 예조이다. 열매에는 수분함량이 높기 때문에 건조를 시켜 수분함량을 줄여줌으로써 신선도와 저장력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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