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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 앞 문제 풀던 시대가 끝난다에듀테크 접목한 ‘스마트교실’ 성큼...제주, 5년간 1586억 투입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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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3  16: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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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교과서 삽화를 통해 만나던 풍경을 VR을 활용해 직접 눈앞에서 생생하게 감상한다. 실험실에 가지 않아도 과학실험이 가능하다. 칠판앞으로 나가 문제를 풀던 것도 이젠 옛날 일이 된다. 전자펜으로 자기 공책에 필기만 해도, 그 내용이 전자칠판에 노출된다.

‘에듀테크’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교실의 모습이다. 


여기서 에듀테크는,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증강현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교육 분야에 적용시킨 기술과 서비스 등을 말한다. 더 나아가 스마트교실은 이 에듀테크 기반으로 스마트교육을 구현하는 장소다.

교육부는 핵심정책 사업으로 한국판 뉴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에 발맞춰 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5년간 1586억원의 예산을 투입, 40년이 경과된 노후시설 25동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조성할 방침이다.

학교 어디서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융합 수업이 가능하도록 무선 인터넷이 설치되는 것은 기본이다.

인터넷이 갖춰진다면 모든 학생들에게는 태블릿, 노트북 등 개별 디바이스가 지급된다. 이른바 ‘디지털 교과서’다.

수업 기자재로는 VR기기나 전자펜 등이 구비된다.

남은 것은 디바이스와 기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제주에서 현재 스마트교실에 가장 가까운 학교는 올해 교육부의 ‘에듀테크 선도고교’로 선정된 제주제일고가 꼽힌다.

현재 제주제일고는 스마트교실을 구축하는 한편 VR기기를 활용한 수업에 돌입하기 위해 교사연수에 힘을 쏟고 있다.

제주제일고 관계자는 “현재 사회, 과학, 지리 등의 교육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에 있다”며 “늦어도 내년 1학기 까지는 실제 교실 현장에서 사용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교실을 위한 조례도 뒷받침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시백 의원이 발의한 ‘제주도교육청 스마트교실 구축에 관한 조례안’이다.

도의회는 “스마트 교실의 내부 시스템도 점진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도내 모든 교실이 스마트교실이 되는 모형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학교급별에 맞는 스마트교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에듀테크 코리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는 ‘에듀테크, 학습 혁신과 메타버스의 시작’을 주제로 가상전시관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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