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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피해 최소화 총력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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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6  10: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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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비를 동반한 14호 태풍 찬투가 오늘(16) 밤 제주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그제(14)부터 물폭탄이 쏟아져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태풍이 직접 영향권에 들기도 전에 일부 지역의 주택, 도로, 농경지 등이 물에 잠기고 하천이 범람해 인명이 구조되는 등 예상치 못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더구나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오늘 오후부터 순간 최대 풍속 35~50m의 강풍과 함께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에서 남동진 중인 찬투는 속도는 느려졌으나 최대 풍속 초속 29m의 강도 상태로 예측돼 강풍 피해도 우려된다.

 이미 가을장맛비와 태풍의 간접영향에 의한 폭우로 많은 농경지가 침수 또는 물에 흠뻑 젖은 상태다. 태풍의 최대 고비인 내일(17)까지 더 많은 비가 쏟아지게 되면 월동채소와 노지감귤 등 농작물 피해 규모가 엄청날 것이다. 제주도는 소방부서와 농업부서를 중심으로 공무원을 최대한 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

 지역별로 주택, 도로, 하천, 농경지 침수 방지 노력을 집중한다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수구와 배수로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는 일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공동주택 단지가 늘어나면서 인근 축대가 붕괴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우려할 일이다. 하지만 주민들만으로는 붕괴 여부를 정밀 진단하기가 어렵다. 행정시의 적극적인 기술 지원이 요구된다.

 더욱이 추석을 앞두고 농작물 출하 소득을 기대했던 농업인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제주도의 적극적인 태풍 위기 극복 노력과 함께 모든 도민이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태풍 피해가 최소화해야 그나마라도 반가운 추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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