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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3선 도전’ 유력...대항마는 ‘보수 단일화’ 관건
윤승빈 기자  |  sb@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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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6  17: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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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윤승빈 기자]

교육감 선거 가장 큰 ‘현직 프리미엄’...입장 표명에는 선 그어
대결 구도는 지난선거 판박이...고창근·김광수 유력 주자 꼽혀
교육의원들도 ‘호시탐탐’...일부는 ‘입지 다지기’부터 저울질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와 함께 펼쳐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도 관심사다. 

자천타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사 중 유력 후보를 살펴보면 2018년 진행된 제7회 선거와 판박이다. 진보 성향의 ‘현직 교육감과 ‘보수 단일화’ 구도다.

하지만 현직 교육의원을 비롯해 교육원로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는 형국이라 최종 구도는 미지수다.

현직 이석문 교육감의 거취가 가장 중요하다. 일각에서는 ‘무주공산’이 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사실상 3선 도전이 가장 유력하다.

만약 이 교육감이 3선에 성공한다면 임기 12년의 최장수 교육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다만 이 교육감은 최근까지도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것을 감안, 앞으로의 거취 등 입장표명에는 선을 긋고 있다.

이 교육감이 임기 내내 보여준 행적에서 정책 외적으로는 논란이나 흠결이 없었기 때문에 무난한 지지층을 끌고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정책이 논란을 빚기는 했지만, 상대 후보가 이를 뒤집을만한 공약을 들고 나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중요한 것은 단일화 여부다. 지난 선거를 교훈으로 비춰봤을 때 ‘현직 프리미엄’에다 ‘유일 진보’ 후보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수라는 점에는 이견이 나오지 않는다.

또 다른 진보 성향의 후보가 나올 수도 있지만, 견고한 현직 진보 교육감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다.


◆보수 단일화 관건

이 교육감이 3선에 도전한다면 맞상대는 고창근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김광수 전 교육의원 등 2명으로 굳혀질 전망이다. 두 인사 모두 ‘보수 교육감 후보’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다.

고창근 전 국장은 2014년, 김광수 전 의원은 2018년 각각 이석문 교육감과 맞붙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두 후보 모두 현재 교육감 출마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 남은 변수는 ‘보수 단일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에는 양성언 전 교육감의 불출마 이후 무주공산이 된 교육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수많은 후보들이 난립했다. 하지만 보수표가 여러갈래로 찢어지며 진보 성향의 이석문 교육감이 당선됐다.

2018년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석문 교육감과 다수의 보수 후보 간 싸움이었다. 고재문, 고창근, 김광수, 윤두호 등 보수 후보들은 현직 교육감에 대항하기 위해 단일화를 결정했는데, 최종적으로 김광수 의원으로 좁혀져 1대1 경합을 펼쳤다.

이번 선거에서도 단일화 작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간에서는 2018년 당시 단일화로 자리를 양보한 고창근 전 국장이 이번 선거에서는 단일후보로서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직 교육의원들 ‘호시탐탐’
현직 교육의원들의 출마도 변수다. 재선이면서 현재 도의회 교육위원장 직을 맡고 있는 부공남 의원이 급부상 중이다.

여기에 초선의 김장영 의원, 김창식 의원도 출마 여부를 놓고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초선의원들의 경우 입지를 조금 더 다지기 위해 교육의원 재출마에 무게가 쏠린다. 

만약 출마를 하더라도 단일화 과정을 거칠 것이 분명한데, 선거에 다수 출마한 ‘베테랑’들을 상대로 자신을 피력하기에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일부 의원들은 이제 정계에서 떠나거나, 의원직을 다시 준비하고 있어 교육감 출마에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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